본문 바로가기
축구이야기

경제적 자본, 사회적 자본, 문화적 자본이 프로스포츠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논문에 대한 분석

by 온리풋볼 2020. 7. 6.

경제적 자본, 사회적 자본, 문화적 자본이 프로스포츠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사단법인 아시아문화학술원, 2018, 이보형)

논문에서는 경제적 자본, 사회적 자본, 문화적 자본에 프로스포츠의 관중 수와 경기 수에 어떠한 영향관계가 있는지를 연구하였고 그에 대해 한 국가의 경제적 자본, 사회적 자본, 문화적 자본은 자국의 프로스포츠의 관중 수와 경기 수에 높은 정적 상관관계가 있다고 결론지었다. 1인당 국민소득을 경제적 자본의 기준점으로 경제활동인구 수는 사회적 자본의 기준으로, 고등교육 이상 교육수준과의 관계는 문화적 자본의 기준으로 설정하였다. 경제적 자본, 사회적 자본, 문화적 자본이 프로스포츠의 관중 수에는 정적 상관관계과 일정 부분 존재한다고 생각하지만 프로스포츠의 경기 수에는 상관관계가 없다고 생각된다. 또한 경제적 자본, 사회적 자본, 문화적 자본이 관중 수에도 정적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지만 그 정도가 높지 않다고 생각한다.

 

1. 경제적 자본, 사회적 자본, 문화적 자본과 프로스포츠의 관중 수의 상관관계

 

프로스포츠의 관중 수를 전세계적으로 비교하기 위해 세계 전반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축구를 예를 들자면 경제적 자본의 기준인 1인당 국민소득을 기준으로 소득이 높다면 관중 수가 많고 소득이 적다면 관중 수가 적어야한다. 1인당 국민소득이 우리나라보다 높은 영국의 EPL을 예를 들자면 경기당 약 35,000명의 관객이 들어선다. 이에 반해 K리그 1,2의 경기당 평균관객은 약 3200명의 수준이다. 1인당 국민소득이 약 7,000달러 차이가 나는 두 나라의 평균 관객의 수는 10배가 넘게 차이가 난다. 또한 한국보다 1인당 국민소득이 적은 브라질의 경우 프로 리그 평균 관객이 약 15,000명으로 한국의 33,000달러에서 24,000달러 적은 9,000달러의 1인당 국민소득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평균 관객보다 약 5배정도 많은 관객 수를 기록하고 있다. 1인당 국민소득이 한국보다 높은 국가와 낮은 국가 모두가 한국 프로 축구의 관객보다 월등히 많은 관객 수를 기록하는 것을 보았을 때 1인다국민소득은 구매자의 구매력을 높여준다는 점에서 프로스포츠의 관객 수에 상관관계가 있지만 그 관계가 높지 않고 그저 관객 수를 결정하는 수많은 요인들 중 하나일뿐이라고 판단된다.

 

경제활동인구 수를 기준으로 하는 사회적 자본에 따른 관객 수의 변화는 프로스포츠의 관객 수에 상관관계가 있다고 판단된다. 그 이유는 경제활동인구의 증가에 따라 구매자의 구매력이 높아지고 그에 따른 관객 수가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2010년 61.1% 경제활동 참가율에서 2019년 63.3%의 경제활동 참가율로 경제활동 참가율이 증가하였고 2010년부터 2019년까지 K리그의 관객도 꾸준이 증가해왔기에 경제활동인구 수는 프로스포츠 관객 수에 정의 상관관계가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인구분포상 60대 이상의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은 경제활동을 하지는 않지만 원활한 구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취미생활 및 여가생활에 일정 금액을 투자하기를 망설이지 않은 인구층이다. 대한민국의 출산률이 낮아지고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비경제활동인구이지만 구매력을 지니고 있는 60대 이상의 인구층이 프로스포츠의 관객 수에 상관관계가 있는지도 판단해야할 것이다.

 

고등교육 이상 교육수준과 관중 수는 전혀 상관관계가 없다고 생각한다.

브라질의 2017년 고등교육 진학률은 51.3%이다. 국민의 절반 정도만이 고등교육을 이수한 수치이다. 이에 반해 한국의 고둥교육 진학률은 94.3%이다. 거의 대부분의 국민들의 고등교육을 이수한 수치이다. 압도적으로 낮은 교육 수준을 가지고 있는 브라질은 앞서 밝혔듯이 한국에 비해 약 5배가 넘은 평균 관객 수를 기록하고 있다. 단순히 이 기록만을 참고했을 때에도 고등교육 이상의 교육수준과 관중 수는 상관관계를 찾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2. 경제적 자본, 사회적 자본, 문화적 자본과 프로스포츠의 경기 수의 상관관계

경제적 자본, 사회적 자본, 문화적 자본과 프로스포츠의 경기 수는 상관관계를 찾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한 리그의 경기 수를 결정하는 요인은 그 국가의 경제적 자본, 사회적 자본, 문화적 자본이라기 보다는 그 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프로팀의 숫자가 가장 큰 요인일 것이다. 물로 리그의 프로팀의 숫자를 결정하는 요인 중에 경제적 자본, 사회적 자본, 문화적 자본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프로스포츠의 경기 수가 경제적 자본, 사회적 자본, 문화적 자본과 상관관계가 있을 것이라는 논리는 근거가 부족하고 생각한다. K리그 1의 경우 1시즌에 38라운드를 진행하는데 이런 경기 수를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인은 K리그 1의 프로팀 수가 12팀이라는 것이다. 한 팀은 다른 팀과 3경기씩 진행하며 마지막 5경기는 상, 하위 스프릿으로 구분된 팀들과 경기를 치룸으로 38라운드를 진행하는 것이다. EPL의 경우에도 38라운드를 진행한다. 논문의 논리대로 경제적 자본, 사회적 자본, 문화적 자본이 경기 수와 상관관계를 가진다면 경제적 자본, 사회적 자본, 문화적 자본이 한국보다 뛰어난 영국의 EPL은 더욱 많은 리그 경기를 진행해야 할 것이다. 브라질의 경우에도 전국리그 38라운드를 진행한다. 경제적 자본, 사회적 자본, 문화적 자본이 한국보다 낮은 브라질은 논문의 논리대로라면 38라운드보다 적은 경기를 진행해야한다. 하지만 EPL과 브라질 전국리그가 38라운드를 진행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각 리그를 구성하고 있는 프로팀의 숫자가 20팀인 것이 가장 크다. 홈앤어웨이 형식으로 각 팀당 2번씩 경기를 진행하면 38라운드가 진행되기 때문에 한 리그가 38라운드인 것이다. 한국보다 경제적 자본, 사회적 자본, 문화적 자본이 높은 국가와 낮은 국가가 모두 38라운드를 진행하고 그 이유는 리그가 20개팀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이므로 경제적 자본, 사회적 자본, 문화적 자본이 경기 수와 상관관계를 가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경제적 자본, 사회적 자본, 문화적 자본은 자국내 프로팀을 형성하는데 상관관계가 있을 수도 있지만 이 상관관계 역시 경제적 자본, 사회적 자본, 문화적 자본이 관객 수와의 상관관계처럼 주요한 요인은 아니고 수많은 요인 중 1개라고 생각한다.

 

3. 결론

 

결론적으로 프로스포츠의 관객 수와 경기 수에 가장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는 요인은 스포츠가 그 국가에서 지니고 있는 인지도 및 인기이다.

K리그와 EPL, 브라질리그의 공식 인스타그램이다. 인지도 및 인기라는 것은 수치화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인스타그램의 팔로워 수를 간접근거로 들 수 있을 것이다. 팔로워 수를 본다면 K리그는 101,000명, EPL은 38,300,000명, 브라질리그는 17,000,000명이다. 현시대에서 마케팅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SNS의 대표격인 인스타그램의 팔로워수에서 약 170배에서 380배정도가 차이가 나는 것은 국가에서 종목이 지니고 있는 인지도와 인기를 비교할 수 있을 것이다. 광고에 노출된 소비자의 약 5% 정도가 구매를 하고 5%로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를 비교해보았을 때 평균관객의 배수와 흡사하게 나타난다. 이러한 것을 근거로 보아 인스타그램 팔로워의 수로 대변한 프로스포츠의 인지도 및 인기가 관객 수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