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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이야기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축구

by 온리풋볼 2020. 7. 6.

최근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를 고통받게하고 많은 사람들을 슬프게 하는 코로나19로 인해 스포츠 또한 엄청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흔히 유럽5대 리그라고 칭하는 프리미어리그, 라리가, 분데스리가. 세리에, 리그앙과 기타 유럽국가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경기를 진행하거나 리그를 중단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세리에A는 무관중 경기로 리그를 진행하던 와중에 이탈리아 국가대표이자 유벤투스의 센터백인 다니엘레 루가니가 코로나19에 양성반응을 보이고 이탈리아 국민들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서자 정부차원의 이동 제한기간을 받아들여 4월3일까지 리그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축구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의 모든 스포츠 경기가 중단된 것이다. 이는 1, 2차 세계 대전 때를 제외하면 처음있는 일이며 코로나19가 이탈리아에서 얼마나 심각한지를 반증해주고 있다. 세리에A가 중단됨에 따라 챔피언스 리그와 유로파 리그 또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라리가는 리그를 무관중으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레알 마드리드 농구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레알 마드리드 축구팀의 선수단들이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구단 관계자들의 자가격리 및 훈련시설 폐쇄로 인한 코로나19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리그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하였다. 이 결정으로 인해 챔피언스 리그와 유로파 리그의 진행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분데스리가 역시 일부 경기를 무관중으로 진행중이었으나 분데스리가2의 티모 휘버스(하노버96)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추가적인 대책을 세우고 있다. 무관중 경기로 전 경기를 진행다던지 혹은 다른 리그와 같이 리그 중단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어리그는 현재까지 코로나19 관련하여 조치를 취한적은 없으나 확진판정을 받은 올림피아코스의 구단주인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가 아스날 선수단과 접촉해 아스날 선수단이 자가격리에 들어감에 따라 예정된 맨시티vs아스날의 경기를 연기시켰고 사무국의 추가적인 조치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최소한 무관중 경기가 진행될 것이다.

코로나19 관련해서 유럽축구만 조치를 취한것은 아니다. 유럽보다 먼저 코로나19에 고통받은 아시아의 경우 이미 리그에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한국의 K리그, 중국의 CSL, 일본의 J리그 역시 모두 리그를 개막조차 하지않고 무기한 연기를 하고 있다. K리그의 경우 개막일 선정 기준은 초, 중, 고등학교의 개학 일정이 될 것이며 자세한 개막일은 상급단체인 문화체육관광부와 프로스포츠협회 등과 긴밀히 소통하며 선정할 것이라고 알려져있다.

스포츠를 떠나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 우리는 일상이 무너져내렸으며 과거의 평범하고 편안한 일상을 그리워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의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바라고 있으며 우리의 일상을 돌려주기 위한 모든 분들의 노력에 감사하고 있다. 하루빨리 모든 이들이 그들의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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