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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이야기

유소년 클럽 _ 2부 - 유소년 지도자

by 온리풋볼 2020. 7. 6.

요즘 들어 K리그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그 덕에 축구 그 자체에 대한 관심 또한 증대된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에 따라 아마추어 축구팀과 축구 동호회의 활동 역시 이전에 비해 증가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예전과 달리 그냥 축구를 하는 것이 아니고 축구를 배우고 조금 더 전문적으로 축구하기를 바라는 20~40대의 소비층이 증가하면서 30,40대의 축구인들이 그들 자신뿐만 아니라 그들의 어린 자녀들에게 축구를 배울 수 있는 아카데미, 즉 유소년 클럽에 보내는 경우가 잦아졌다. 과거에는 미취학 시절과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에 태권도를 배우는 것이 대한민국 전역에 퍼져있는 사회적 분위기였다. 그러나 현대에는 축구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스포츠 클럽을 하나의 학원으로 간주하는 통념이 널리 퍼져 어린아이들이 여타 다른 학원과 같이 유소년 축구 클럽을 등록하고 다니는 것이 어느 정도 일반적인 일이 되었다. 이러한 흐름을 따라 유소년 클럽과 그 운영,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얘기를 해보려고 한다.

 

1. 유소년 지도자

유소년 클럽에는 수많은 유소년 지도자들이 존재한다. 유소년 코치란 소속된 유소년 선수들을 지도하는 사람들이며 이들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

된다. 엘리트 축구 교육을 오랫동안 받은 선수 출신 지도자(이하 선출 지도자)와 엘리트 교육을 받지 않은 상태거나 짧은 기간 동안 받은 비선수출신 지도자(이하 비선출 지도자)로 분류되며 대한민국의 경우에는 선출 지도자가 압도적으로 많다. 선출 지도자와 비선출 지도자는 당연히 차이가있다.

 

가. 선출 지도자

선출 지도자는 그들이 선수로서 축구 기술과 전술을 숙달하기 위해 수백, 수천 번을 실제 반복하는 과정에서 쌓여온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이런 노하우를 가지지 못한 사람들은 기술과 전술에서 숙련도의 차이가 나타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모든 선출 지도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몇몇 지도자는 그들에 과거에 받아왔던 교육의 분위기를 그대로 가져오는 경우가 있다. 과거의 엘리트 교육은 현대보다 좀 더 강압적인 분위기였으며 코치의 권위가 절대적인 경향이 강했던 교육이 주를 이뤘었다. 유소년 선수들에게 강압적이고 권위적은 코칭은 그들의 자유분방하고창의적인 생각과 행동을 저해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은 선출 지도자의 아쉬운 점이 될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코치들은 소수이며 대부분의 선출 지도자들은 그들이 받아왔던 코칭의 장점과 현대적인 코칭의 장점을 잘 융합한 코칭을 펼친다.

 

나. 비선출 지도자

비선출 지도자는 축구에 대한 절대적인 반복 숙달의 시간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비선출 지도자들은 전 세계에서다양한 코칭 방법과 자료를 가져와 그들이 추구하는 코칭 방법과 융합시키며 다양하고 색다른 코칭 방법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또한 대부분의비선출 지도자들은 일정 부분 자유롭고 융통적인 코칭 방법을 선호하기 때문에 유소년 선수들의 창의성을 유지 및 발전시키는 데에 적합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들은 유소년 시기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기본기, 기술에 대해 몸으로 체득한 노하우가 선출 지도자에 비해 부족하기에 지속적으로 더욱 노력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지도자는 선출이든 비선출이든 중요치 않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에는 지도자를 육성하고 검증하기위한 라이센스가 존재하기 때문에 지도자가 선수 출신이고 아니고 보다는 누가 더 유소년 선수들에게 올바르고 효과적인 코칭을 하기 위해 자료와 노하우를 공부하고 준비하는 것이 지도자를 좋은 지도자와 그렇지 않은 지도자를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2. 코치 라이센스

한국에는 지도자들을 육성하고 수준을 분류하기 위한 KFA 지도라 라이센스가 존재한다. 이 라이센스는 대한 축구 협회에서 발행하고 관리하며 각유소년 클럽의 연령별로 감독, 코치, GK 코치, 피지컬 코치가 소지해야 하는 라이센스가 상이하다.

https://www.kfaedu.com/web/eduinfo/eduinfo/eduRule.do?u_menucd=008001000

이처럼 동호인, U12, U18, 전문 축구팀, K리그, 각급 연령별 대표팀 등의 팀에서 감독, 코치, GK 코치, 피지컬 코치의 직책을 맡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보유해야만 하는 라이센스 레벨이 정해져 있다. 이러한 시스템 속에서 지도자들은 성장하기도 하고 새롭게 육성되기도 한다. 라이센스 레벨을 올리기 위해서는 일정 기간의 선수 생활을 하거나 라이센스 일정 기간 보유라는 등의 조건들이 있다..라이센스는 이러한 과정과 조건들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

● KFA D 급 - 4급 지도자 자격증

신청 요건 : 만 19세 이상

교육 기간 : 5일 (40시간 기준)

자격 평가 내용 : 이론(2회, 경기 규칙 포함), 실기(1회), 태도/출석

 

● AFC C급 - KFA 3급 지도자 자격증

AFC C급(3급) 자격증을 취득하고자 하는 자는 다음 각 호에 따른 교육 및 평가를 거쳐야 한다.

신청요건 : 만 20세 이상으로서 아래 항목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

가. D 급 소지자로 취득월로부터 6개월 경과한 자.

나. 협회 전문 등록팀에서 7년 동안 선수로 활동한 자 또는 전문 고등학교 팀 또는 만 16세 이상 전문 클럽 이후 5년 이상 선수로활동한 자

교육 기간 : 2주 (85시간 기준)

자격 평가 내용 : 이론(3회, 경기 규칙 포함), 실기(3회), 태도/출석

 

● AFC B급 - KFA 2급 지도자 자격증

AFC B급(2급) 지도자 자격을 취득하고자 하는 자는 다음 각 호에 따른 교육 및 평가를 거쳐야 한다.

신청 요건 : 아래 항목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

가. AFC C급 지도자 자격증 취득 후 2년 이상 경과한 자.

나. AFC C급 지도자 자격 평가에서 강사 추천을 받은 자로서, 자격증 취득 후 1년 이상 경과한 자.

다. 프로 경기에 선수로 100회 이상 또는 국가대표단 국제경기(A매치)에 선수로 20회 이상 출장한 경력이 있는 경우 AFC C급지도자 자격증 취득 후 1년 이상 경과한 자.

교육 대상자 선발 : 협회는 제1호에 따른 대상자 중 서류 및 자격심사로 교육 대상자를 선발하며, 그 심사 기준은 협회의 별도 세칙에 의거한다.

교육 기간 : 3주(107시간 기준)

자격 평가 내용 : 이론(3회), 실기(3회), 논문(연구발표) 1회, 태도/출석

● AFC A 급- KFA 1급 지도자 자격증

AFC A급(1급) 지도자 자격을 취득하고자 하는 자는 다음 각 호에 따른 교육 및 평가를 거쳐야 한다.

신청 요건 : 아래 항목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

가. AFC B급 지도자 자격증 취득일로부터 전문 등록팀에 등록된 지도자로서 지도 경력 2년 이상자.

나. AFC B급 지도자 과정에서 강사 추천을 받은 자로서 자격증 취득일로부터 1년 이상 경과다.

교육 대상자 선발: 협회는 제1호에 따른 대상자 중 서류 및 자격심사로 교육 대상자를 선발하며, 그 심사 기준은 협회의 별도 세칙에 의거한다.

교육 기간 : 4주(148시간 기준)

자격 평가 내용 : 이론(2회), 실기(3회), 논문(1회), 태도/출석

● AFC P 급 - KFA P 급 지도자 자격증

AFC A급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한 자로서 P(Professional) 급 지도자 자격을 취득하고자 하는 자는 해당 P 급 강습회 시작일 기준 협회 및 산하

단체로부터 2년 이내 징계 기록이 없어야 하며, 다음 각 호에 따른 교육 및 평가를 거쳐야 한다.

신청 요건 : 아래 항목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

가. AFC A급 자격증 소지자로서 고등리그 이상의 전문 등록팀 지도 경력 5년 이상인 자.

교육 대상자 선발: 협회는 제1호에 따른 대상자 중 서류 및 자격심사로 교육 대상자를 선발하며, 그 심사 기준은 협회의 별도 세칙에 의거한다.

교육 시간 및 자격 평가 내용 : AFC 또는 협회의 자체 P 급 교육 과정 기준에 준함.

 

대한민국의 지도자들의 육성 시스템은 과거보다 훨씬 효과적이고 발전된 모습을 지니게 되었다. 이러한 육성 시스템을 통해서 많은 지도자들이 육성되었고 앞으로도 더 발전된 시스템을 통해 많은 지도자들이 탄생할 것이다. 그러한 지도자들은 현장에서 유소년 선수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여 코칭을 할 것이고 이는 더욱 발전된 선수들의 육성과 발전된 대한민국 축구들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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