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 클럽 _1부 - 유소년 클럽이란?

요즘 들어 K리그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그 덕에 축구 그 자체에 대한 관심 또한 증대된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에 따라 아마추어 축구팀과 축구 동호회의 활동 역시 이전에 비해 증가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예전과 달리 그냥 축구를 하는 것이 아니고 축구를 배우고 조금 더 전문적으로 축구하기를 바라는 20~40대의 소비층이 증가하면서 30,40대의 축구인들이 그들 자신뿐만아니라 그들의 어린 자녀들에게 축구를 배울 수 있는 아카데미, 즉 유소년 클럽에 보내는 경우가 잦아졌다. 과거에는 미취학시절과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에 태권도를 배우는 것이 대한민국 전역에 퍼져있는 사회적 분위기였다. 그러나 현대에는 축구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스포츠 클럽를 하나의 학원으로 간주하는 통념이 널리 퍼져 어린 아이들이 여타 다른 학원과 같이 유소년 축구 클럽를 등록하고 다니는 것이 어느 정도 일반적인 일이 되었다. 이러한 흐름을 따라 유소년 클럽과 그 운영,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얘기를 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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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유소년 클럽이란 무엇인가? 유소년 클럽이란 쉽게 어린아이들에게 스포츠를 가르치는 학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러한 유소년 클럽은 크게 2가지의 종류가 있다. 프로팀에서 운영하는 유소년 클럽과 그렇지 않은 독립 클럽의 경우이다. 두 종류 모두 기본적으로 운영하는 시스템은 유사하다. 취미반을 기본으로 하고 그 위에 프로반을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이것을 조금 풀어서 설명하자면 대부분의 클럽은 취미반을 운영한다. '모두'라고 표현해도 좋을 정도이다. 주1회의 수업을 기본으로 하는 취미반을 운영하여 취미학 아동이나 초등학생들에게 축구를 가르치며 보급한다. 이 중에서 재능이 뛰어난 아이들을 프로반, 즉 선수반(주 2회이상 훈련)으로 편성하여 축구선수의 길을 열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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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반을 운영하는 방식과 방향에서 프로산하의 클럽과 독립클럽이 차이점을 보인다. 프로산하의 유소년 클럽에서, 클럽은 매우 어린 나이의 다수 선수들에게 그 클럽의 수준과 스타일에 맞는 축구를 가르친다. 한국의 유소년 클럽들은 보통 한국국적의 어린 선수들로 구성되지만 유럽의 아스날,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과 같은 빅클럽들은 여러 국적의 재능들을 선발하기도 한다. 네덜란드의 아약스, 페예노르트,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포르투갈의 스포르팅CP, 포르투, 영국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아스날,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 샬케04 등의 유럽의 빅클럽들은 훌륭한 유소년 클럽를 가졌고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길러냈다. 스페인의 에스파뇰, 이탈리아의 아탈란타, 영국의 리즈 유나이티드, 미들즈브로, 왓포드, 아스톤 빌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의 클럽들은 경제적으로 훌륭한 클럽은 아니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아카데미를 가졌다. 이렇게 전세계에서 각 클럽 산하의 유소년 클럽을 운영하고 프로반을 육성하는데 이를 U-12, U-15, U-18, U-23팀으로 구성한다. 각 연령대별로 올바른 훈련과 구단의 스타일과 맞는 축구를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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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유소년 클럽은 그 나라의 축구 산업을 활성화 시키는데 큰 영향을 준다. 기본적으로 그 나라의 축구 선수를 성장시키는데 엄청한 영향을 준다. 매년 수많은 유소년 선수들이 생겨나고 그들을 성장시켜 프로 무대로 배출하는 유소년 클럽은 축구 산업에서 선수 수급이라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준다. 또한 선수를 배출하지 않더라도 축구를 사랑하는 축구팬들을 양성하는 또 하나의 방법이기 때문에 유소년 클럽은 선수 수급뿐만 아니라 축구 팬 창출과 그로 인한 단단한 축구산업의 기반을 닦아주는 역할을 한다. 현 시대에서 유소년 클럽은 과거보다 더욱 중요해졌고 이러한 중요성을 인지한 축구협회와 프로구단들은 유소년 클럽 및 시스템을 형성하는데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였다. 약 10년전의 유소년 시스템에 관한 투자가 현 시대의 산물로 나타났고 유소년 시스템의 중요성을 과거보다 더 인지한 현재의 협회와 구단들은 더욱 투자를 하기 시작할 것이다. 대한민국 유소년 시스템 안에서 황희찬, 황인범, 김문환, 김민재, 나상호 등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많은 스타들을 배출했다. 앞으로 10년 후의 대한민국 유소년 시스템이 매우 기대된다.